바람소리가 들리는 이명
다이나믹하게 몸이 안 좋아지는 2023년이다. 이번 아픔의 시작은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4일 전으로, 방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람소리가 났다. 휘~~ 휘~~ 하는 바다에서 부는 바람 소리
밖에 비가 오나 해서 봤는데 비가 안 와서 귀 안에서 나는 소리구나 싶어서 없어지길 기다렸는데 이게 다음 날 잠에서 깼는데도 계속 났다.
예전에도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었는데, 그때 삐----- 하는 이명이 반나절 정도 간 적이 있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이겠지 싶어서 없어지길 무작정 기다렸다.
만약에 어지러움증까지 있으면 바로 이비인후과에 갔을 텐데 그냥 귀에서 바람소리만 나서 바로 병원에 갈 생각을 못 하다가, 인터넷에 찾아보니 다수의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들이 써주신 글을 읽어보고 그냥 두고 볼일이 아닌 거 같아서 3일째 되는 날 병원에 다녀왔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들 글에는 - 바람소리 이명은 병원에 가봐야 한다- 왜? 돌발성 난청이 생겨서 일수도 있다 - 그게 아니더라도 이명이 생겼을 때 바로 가야 치료가 가능하지 늦게 가면 모든 게 한참 걸릴 수 있다는 게 선생님들의 의견이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평판이 좋은 이비인후과를 찾아서 다녀왔다
청력 테스트를 했다
예상대로 의사 선생님께서는 청력 테스트를 권하셨고 바로 진행을 했다. 처음 시작은 귀에 스틱같은 걸 꽂고 고막에 소리를 보내서 고막이 잘 작동을 하나 알아보는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방음부스 같이 생긴 곳에 들어가서 헤드폰을 끼고 소리가 나올때마다 클릭을 하는 테스트를 했고 마지막으로는 헤드폰에서 나오는 발음을 듣고 따라 하는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정상으로 나왓다.
그럼 원인이 뭘까
보통 삐--소리가 나는 이명은 소리 때문에 그렇지 건강적인 면에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데, 바람소리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귀 주변에 흐르는 동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람소리가 난다고 한다.
동맥류라고 하는데, 동맥류는 동맥 벽의 일부가 어떤 요인으로 얇아지고 그 혈관이 팽창함으로서 발병하는 심장 혈관 질환이다.
결론
의사 선생님의 의견-만약에 내 귀에서 나는 바람소리가 끊어져서 난다면 (손목에 맥이 뛰는 듯이) 바로 대학병원에 가봐야 하지만 현재 내 상태로 봐서는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될 거 같다. 한 달을 기다려보는데 계속 바람 소리가 난다면 대학병원에 가서 두부 MRI나 MRA를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라고 하셨다.
※ 두부 MRA는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로 뇌와 머리 부분의 혈관 구조와 혈류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영상 검사이다.
에휴...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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