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는 편도결석
며칠 전에 또 편도 결석이 생긴 걸 보고 집에서 짜보기도 하고, 워터픽을 쏴서 저번처럼 빼내려고 헀지만 빠지지 않았다. 안의 내용물이 빠지지 않으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라서 병원에 다녀왔다.
전에는 1개가 있었는데 이번에 생긴 건 그 자리가 아니라 그 뒤에 생겼고 주변에 두개 정도 자잘한 것도 보였다. 편도 결석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괜히 더 이물감이 느껴지는 거지. 이럴 땐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최선이다.
이비인후과에 꽤 사람이 많아서 1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선생님은 내 목 안을 보시더니 이 정도면 이물감 느낄게 아닌데, 다음에는 굳이 빼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갑갑한걸 어쩝니까!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시술이 의외로 간단해서 금방 끝났다. 약간 여드름을 째고 고름을 빼는 듯한 느낌이었다. 집에서 찔러 댈때는 피도 나고 아프더니 병원에서는 피도 많이 안 나고 정말 깔끔하게 빼주셨다. 역시 아플 때는 바로 병원에 가야 해!
인터넷에서 찾아봤을때는 편도결석을 이비인후과에서 빼면 2만 원 정도가 든다고 했는데 나는 기본 진료비인 1만 원 정도밖에 안 들었다. 혹시 기본 진료비가 아니라, 이게 시술 비용일 수도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편도결석 녀석! 사람을 꽤 귀찮게 만든다.
다음에 또 생겨서 안 좋아지면 그때는 부분마취 하고 결석이 생기는 편도 부분을 어떻게 하라 그랬는데 그걸 까먹었네. 편도를 완전 제거를 하려면 대학병원에 가야 하지만 내 상태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 또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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