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팔 파워그릴 포스 전기 그릴
더 강력하게! 더 편하게!
이 전에 쓰던 테팔 그릴이 10년의 생을 마감하고 떠났다. 마지막으로 몇 번 불을 껌벅하더니.. 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테팔 그릴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맛있었다!
고기 소비가 많은 집에서 살고 있어서 그릴이 항상 있어야 안심이 된다. 망가진 테팔 그릴에게 작별인사를 할 새도 없이 다른 제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많은 그릴들이 생겼데? 그래도 테팔만한게 있나 싶어서 꾸빵에서 8만 얼마에 구매했다. 지금 보니 9만 원으로 올랐다? 아무튼.. 내가 싸게 샀으니 된 거임 ㅎㅎ
크기는 3-4인용 정도 된다. 5인이든 6인이든 먹으려면 먹겠지만 소식가들만 모여있거나 아니면 고기를 빨리빨리 올리고 후딱 구워야 속도를 맞춰서 먹을 수 있는 사이즈이다.
전에 사용하던 테팔 그릴은 기름이 떨어지는 은색 판이 있어서 설거지 할때 힘들었는데 이거는 기름통과 고기 구웠던 판만 닦으면 된다. (기름통은 회색 플라스틱 중간)
코너에 다리가 달려있고 그릴 자체 높이가 있다. 앉아서 고기를 구울때 불편한 정도는 아님.
테팔 파워그릴포스가 미우새에서 김희철님이 여기다 고기를 구워 먹었었는데 그거에 반해서 구매한 사람들이 좀 있던데? 난 미우새 안 봐서 모르겠지만 역시 마케팅이 중요해.
자꾸 옛 애인을 생각나듯 예전에 쓰던 그릴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ㅎㅎㅎ
이제는 사망한 (전)테팔 그릴은 기름이 은색판으로 떨어졌었는데 이번 거는 기름 내려가는 길이 따로 있다. 기름 내려가는 구멍 주변에 기름이 살짝씩 튀는데 나중에 다 사용하고 난 후 물티슈로 닦았더니 깨끗해졌다.
여기에 기름이 내려와서 모인다. 여기에 어떻게 기름이 떨어질까? 해서 자세히 판을 봤는데 살짝 기울어져 있다. 똑똑하군 테팔!
예열되는 시간이 짧고 강하다.
아직 새것이라 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설거지가 잘 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기름이 잘 빠진다.
왕 단점!은 전기 선이 짧아서 멀티탭이 따로 필요하다. 왜 이렇게 짧게 만들었을까? 이건 진짜 불편하다.
저 구멍으로 고기 기름이 내려간다.
사실 테팔 파워그릴포스를 구매한 지는 조금 되었는데 고기를 굽는 장면도 같이 포스팅하고 싶어서 기다렸다.ㅎㅎ
한우는 진리! 해쉬포테이토도 구웠는데 아주 맛있었다. 요즘은 고구마도 맛있고, 다 맛있다. 그러니 살이 찌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