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15회에서는 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만난 연수와 웅이, 연수는 웅이에게 너무 힘들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하고 웅이는 힘들어하는 연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끝난다.
'그 해 우리는' 최종화 16회 줄거리 및 리뷰:
그저 그런 엔딩이 아니잖아!
아무것도 안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했던,
낮에는 햇빛 아래 밤에는 등불 아래 누워 있기를
바랬던 웅이의 속마음은 사실 그게 아니었다.
웅이: 원래 내 것이 아닌 빌린 인생을 살아갈 때는
더는 욕심내지 않고 그렇게 사는 게 나아요.
저도 이 완벽한 가족에게 어울리는 아들이 되고
싶었으니깐요.
웅이: 부모에게 버려진 아들이 아니라..
그러니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들키지
않을 수 있어요.
웅이: 사실은 내가 형편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러니깐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인생에 갇혀 버린
형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거예요.
웅이는 연수에게 유학을 같이 가자고 제안하고
연수는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웅이는 이제 연수 없는 세상에서 살기 싫다네!
그러나 같은 타이밍에 장도일 팀장이 같이
파리에서 일해보자는 제안을 한다.
연수가 고민이 참 많겠다.
웅이의 그림을 가지러 온 엔제이는 그가 유학을
그것도 연수와 같이 간다는 것을 듣고 연수가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웅이를 따라갈 정도로
많이 사랑하는 거 같다고 말한다.
웅이는 언제이의 말을 듣고 현타!
동일은 지웅이에게 그의 엄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그녀가 떠나고 나면 남은 사람들을 위해, 즉 지웅이
본인을 위해 촬영을 해보라며 설득한다.
동일의 설득에 과연 지웅이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웅이는 그동안 응어리진 마음을 엄마에게
풀어낸다.
웅이는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엄마에게..
웅이: 나는..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닐까,
부족한 사람은 아닐까, 그래서 엄마 아빠가
나를 실망하지는 않을까.. 그게 제일 무서웠어.
웅이 엄마는 웅이를 만난 순간부터 한순간도
그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제 웅이가 마음 편히 잘 잤으면
좋겠다는 웅이 엄마의 말이 내 마음을
울렸다..ㅠ.ㅠ
연수는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니 혼자라고
느꼈던 순간에 항상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다며
연수의 인생을 초라하게 만들었던 것을 바로
본인이었다고 할머니에게 말한다.
연수는 드라마 방영 내내 주변에 항상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도 나는 친구가
없다는 둥 이런 소리를 자주 했는데.. 연수는
혼자가 아니야!
연수는 웅이를 만나 이제 제대로 된 인생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유학 제안을
거절한다.
그리고 웅이가 떠나 있어도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웅이는 연수에게 기다려 달라고, 금방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붙잡는다..ㅠ.ㅠ
지웅이 엄마는 지웅이에게 그가 어릴 적
본인에게 마음에 병이 있었으며 자신의 불행히
지웅이에게 옮겨 갈까 봐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 했다고 한다.
지웅이는 그런 엄마를 용서 못 한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조금 더 힘내서 살아달라고 이야기한다.
'그 해 우리는'에서 제일 짠내 나는 인물은
지웅이, 그리고 이해는 하지만 이해하기 싫은
인물은 지웅이 엄마이다.
유학 길을 떠나기 전 웅이는
집안 물건들을 정리를 하고,
지웅이는 엄마가 원했던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며,
엔제이는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다.
웅이는 떠나기 전까지 연수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한국을 떠나기 전, 웅이는 누군가를
찾아가는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웅이의
친부이다.
웅이와 웅이의 친부는 서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 알고 있었구나..
웅이는 이제 서로의 인생에서 놓아주자고
마음속으로 되뇌고 친부와 눈빛 교환을
한 후 떠난다.
연수는 웅이가 떠나고 나서 때로는 무너질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영상통화도 하면서 장거리
연애를 이어간다.
웅이의 연락이 뜸했던 어느 날, 연수는 웅이와
통화를 하면서 장거리 연애의 핵심은 연락이라고
투덜거리는데..
웅이는 연수에게 못 해주고 온 말이
있었다고 말한다.
웅이: 사랑해 연수야.
웅이의 깜짝 등장! 연수의 뒤에서 웅이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이대로 못 헤어져
있겠다며 아쉬워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는데..
글쎄 이 장면을 촬영할 때 BTS의 뷔가
있었다!!!
뷔가' 그 해 우리는'이 마지막 방영을
하고 다음 날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다.
2년 후,
웅이: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 해가 있다고 해요.
그 기억으로 모든 해를 살아갈 만큼, 오래도록
소중한.. 그리고 우리에게 그 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웅이는 연수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감동..ㅠ.ㅠ
에필로그,
지웅이는 결혼을 한 연수와 웅이를 찾아와서
다큐멘터리를 다시 촬영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연수와 웅이는 우리가 촬영하자고 하면 하는
노예냐!라고 소리치지만..
부부로서 또다시 다큐멘터리 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를 하며 '그 해 우리는' 16회가 끝난다.
이제 더 이상 올릴 예고편이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연수야,
웅이야,
잘 가!!
https://tv.kakao.com/v/335251113@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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