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13회에 마지막 장면에서는
웅이가 연수에게 과거 두 사람이 헤어져야만 했었던
이유에 대해서 물으며 끝난다.
'그 해 우리는' 14회 줄거리 및 리뷰: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는..
연수: '과거는.. 무시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그 속에 더 단단히 갇히게 된다고 해요.
제가 그래요..
시간이 흐르고.. 어른이 되어도.. 아직 겨우
놀이터 앞에선 꼬마일 뿐이더라고요..
제 삶은 늘 그런 식이었어요.'
연수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열등감을 이별로
포장하며.. 웅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던 날을
떠올린다.
웅이: 네가 나한테 이유를 안 알려주면 내
모든 것을 싫어할 수밖에 없다고..
버려지는 게 당연한 사람이 된다고.. 내가..
연수: 내 삶이 조금 퍽퍽해..
집이 형편이 어려워져서.. 내가 여유가
좀 없어.. 그런데 그렇다고.. 너가 내
불행까지 사랑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서..
웅이: 이유가 고작 그거야?
차라리 내가 싫어서 떠난다는 게 낫겠다.
그런 게.. 버리는 이유가 된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웅이의 어렸을 적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대화가 이해가 안 되었을 텐데..
이제 양쪽 마음이 다 이해가 되어서 마음이 짠하다..
ㅠ.ㅠ
연수와 헤어지고 전화하던 날 웅이는 만취였어서
기억이 안 나는 건지..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묻는 웅이에게
연수는 지나간 일은 꺼내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자고
말한다.
웅이는 연수와 언제나 헤어지고 다시 만나왔지만
그날 연수의 눈빛은 어딘지 모르게 단호해 보여서
붙잡지 못했다고 한다.
연수는 할머니에게서 집안 사정이 어려울 때 웅이와
헤어진 것이냐고 묻고 연수는 그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할머니는 연수의 마음을 모르실 리가 없잖아...ㅠ.ㅠ
웅이가 연수네 집에 왔을 때,
연수네 할머니는 웅이에게 두 사람이 헤어졌을
당시의 안 좋았던 집안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거면 오래오래 연수와 함께
해달라고 당부를 하신다.
웅이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는.. 그때 연수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다.
웅이가 연수네 할머니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다 알고 연수에게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 거였네.
드디어 다큐멘터리가 첫 방영이 되었고
좋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방송의 힘은 대단했다.
두 사람이 함께 걷던 중 연수와 웅이를 알아보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여서 같이 셀카도 찍어주는 웅이.
웅이는 아무래도 연수네 할머니를 만나고 온 후
계속 신경이 쓰였는지 은호에게 자신이 믿음직스럽지
않냐고 묻는다.
은호는 웅이가 책임감이 없고 믿음직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성공하지
못했을 거라며 웅이는 멋진 사람이라고 말해준다.
다큐멘터리 방송을 본 솔이의 전남친
진섭이가 솔이를 찾아왔다.
무엇 때문에 자신을 찾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솔이는 진섭이를 우선 쫓아내고 보는데..
솔이가 잠시 가게를 비운 사이에 진섭이는
다시 찾아오고 그때 마침 가게에 있던 은호는
진섭이가 솔이를 찾아온 진짜 이유를 듣게 된다.
솔이의 가게가 잘 되는 줄 알고 돈을 빌리러
온 것이다.. 방송의 힘이란, 참 무섭다!
은호는 진섭이에게 방송에서 보여진 가게 상황은
사실이 아니며 솔이는 대출도 어마어마하게 받아서
실제로는 빈털터리라고 말한다.
은호: 그러니까.. 우리 솔이 누나.. 더 이상
당신 것이 아니라고요.. 우리 솔이 누나
은행 거예요... 아시겠어요..?
ㅎㅎㅎ
솔이는 은호가 '당신 것'이 아니라는 말만
듣고 은호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한다.
그 오해가 오해로 끝나지 않고 은호와
솔이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모처럼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연수는 웅이의
전화를 받고 바래다주는 것을 연수가 싫어하는 거
같아서 데리러 안 갔다고 말하는 웅이에게..
연수는 웅이가 번거로워할 거 같아서 일부러
싫어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하자! 웅이가 뒤를
돌아보라네!?
연수의 뒤에서 웃고 있는 웅이,
웅이: 네가 말 안 해주면 나는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라.
그러니깐.. 말해줘.. 뭐든 다..
.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말해주겠죠. 기다리는 거 그거 자신 있으니깐요.
그리고 이유를 알게 되면.. 다시는 그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면 돼요. 그걸 저에 남은 유일한
목표로 하기로 했어요. 연수와 평생을 함께 하는 것..'
연수는 집에 돌아와 빨래를 하려고 옷을 모으다가
할머니의 조끼 안에서 요양원 팸플릿을 발견한다.
그리고 웅이는 프랑스 건축학교 입학에 관해서
알아보고 있고.. 두 사람.. 마치 연수의 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잖아.. ㅠ.ㅠ
연수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요양원에 들어갈 결심을
한 할머니의 마음을 눈치챈 연수는 아침밥을 먹으면서
눈물을 보인다.
연수: 우리 할머니는 나 안 싫어하잖아..
그니까.. 아무 데도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나.. 다시는..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할머니..
연수는 울먹이며 할머니에게 혼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그 해 우리는' 14회가 끝난다.
에필로그.
지웅이를 다시 찾아온 엄마.
퉁명스럽기만 한 지웅이에게 엄마는 살날이
얼마 안 남은 거 같다며 자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해 달라고 부탁한다.
ㅠ.ㅠ
https://tv.kakao.com/v/335148291@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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