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와 함께 한지 1년이 넘어간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한 테무 쇼핑이었는데 요즘은 뭐만 필요하다 싶으면 우선 테무와 알리를 확인한다. 예전에는 주도적으로 테무와 알리가 저렴했는데 이제는 보면 비슷하거나 한국에서 파는 게 약간 더 비싼 거 같다.
아무튼, 1년이나 했으니 얼마나 자잘한걸 많이 샀겠음? 그간 산 제품들의 리뷰들, 추천템& 비추천템을 공유해본다.
GOOD 아이템
- 피규어 아크릴 보관함
요즘 산 것 중에 제일 속상하면서 마음에 드는 건 피규어 정리 아크릴 상자이다. 속상한 이유는 물건이 좋아 보였는데 코너가 빠개져서 와버렸음. 두 개 주문한 것 중에 한 개가 그래서 무료 환불받았고 지금은 대충 사용 중이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음 빠개진 부분이 잘 안 보여서 쓸만하다. 피규어 아크릴은 쿠팡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 중인데, 가끔 테무에서 크게 저렴하게 판매할 때가 있다. 이때 사면 이득이지 않을까?
- 열쇠고리
특이해 보이던 주사위 열쇠고리를 샀다. 사진과 똑같아서 아주 마음에 쏙 드는데 살짝 무거워서 가방에 들고 다니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거 같다.
- 모자걸이
모자가 많은 나에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다.
- 얇은 이불
가끔은 1원에 올라오기도 하는 테무 제품 중에 얇은 이불들이 종종 있다. 우리 집은 개나 사람이나 이불들을 좋아해서 이런 거 땡큐지.
BAD 아이템
- 옷
옷에 대해서 할 말이 무지하게 많은데, 테무는 전 세계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업체라서 그런지 빅 사이즈도 종류가 여러 가지 인다. 퉁퉁한 체형의 나에게는 고마운 일이라 옷을 가끔 주문을 했었는데... 지금은 안 입는다?! 왜냐 옷들이 하나같이 다 어딘가 이상하다.
바지는 사이즈가 표기된 것보다 엄청 큰 게 왔고, 이번에 산 티셔츠는 다 예쁜데 입으면 옷 균형이 살짝 틀어지고, 특히 내 울대를 압박해서 (티셔츠 목 테두리가 목을 터치한다는) 입고 나간 날은 자꾸만 컥컥거렸다는..
모자는 머리에 쓰면 빨간 물이 들 거 같은 제품이 왔다.
테무에서 받은 옷들은 옛날에 지마켓 초기에 4-5천 원짜리 옷을 사서 받는 기분이다. 사진으로는 예뻐 보이는데 뭔가 어딘가 한 군데씩 이상한 옷들이다. 난 앞으로 테무에서 옷 안 살 거임.
- 강아지 집
저저저 애물단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이다. 옷도 사이즈가 애매하게 콩이한테 맞고, 이번에 구매한 집은 전혀 사용하질 않는다. 그도 그럴게 너무 엉성하게 만들어졌다. 콩이가 집안에 들어가면 한쪽으로 빽 기울어져서 내가 콩이라도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집이랄까...
- 열쇠고리
주사위 열쇠고리는 이뻤는데, 달무늬가 있는 열쇠고리는 이게 뭐야 싶은 상태의 열쇠고리가 왔다. 달이니까 달인가 보다 하고 보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무슨 돌 사진을 찍어서 프린트해서 붙여 놓은 거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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