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랑 꿀이랑 정말 같이 먹으면 안되는 걸까?

사실 꽃게는 바다 쪽으로 뻗어 있는 육지를 뜻하는 '곶'과 '게'를 합쳐서 '곶게'라고 부르다가 '꽃게'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지도에서 육지가 바다 쪽으로 돌출된 모양이 정말 꽃게 양쪽의 뾰족한 모양과 닮았다! 나는 꽃게가 왜 꽃의 꽃게인지 궁금한 적 없이 그냥 먹기만 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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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는 일년 중 봄인 4월과 6월 사이에는 암꽃게 그리고 가을인 9월에서 11월에는 숫꽃게가 철이다. 참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암꽃게를 좋아한다. 꽃게 알은 포기할 수 없는 맛이란 말이지. 

 

게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해산물이자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재료이다. 게가 들어간 인기 있는 요리는 다음과 같다. 

 

 

게살과 빵가루 그리고 향신료를 혼합하여 케이크 모양으로 만들고 튀기거나 구워서 만들기도 하고,게살과 국물을 이용해서 만든 크림수프, 게살과 크림치즈 양념을 섞어서 채운 완탕, 스시안에 들어간 게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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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요리할때 레몬즙을 짜면 게의 풍미를 더할 수 있고, 구운 마늘 또는 마늘 버터를 곁들이면 게의 맛을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으며, 파슬리나 고수, 바질과 같은 신선한 허브도 게 요리와 잘 어울린다. 

 

취향의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게의 섬세한 맛과 충돌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진한 맛의 음식은 피하고 또한 감귤이나 식초로 만든 소스와 같이 너무 산성인 음식도 게의 풍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게와 함께 먹으면 탈이 날 수도 있다는 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면, 게와 함께 꿀을 먹는 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꿀은 게 요리를 할 때 달콤한 맛을 내기 위 해 사용하거나 게의 풍미를 보완하는 소스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