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토로 트레이 만들기
겨울이라 추워서 집에만 있으니 손이 근질근질하다. 그러다가 예전에 사다둔 지점토가 생각났다 (추운 거랑 지점토랑 무슨 상관? ㅎㅎ)
지점토로 만들기라고 하면 마치 어린이들만 할 수 있는 취미로 생각이 드는데, 요즘 찾아보면 취미삼아 지점토로 인센스 스틱 홀더도 만들고 간단한 전시용(굽는 게 아니라 식사용은 사용 불가) 트레이도 만드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면 다들 뭔 손재주가 그렇게 좋은지... 예쁘게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만드는데 하루를 온종일 쏟아 부었기에 공개한다!
네이버 쇼핑을 뒤지다가 하나하나 구매하기 귀찮아서 지점토 트레이 만들기 세트와 추가로 지점토를 몇개 더 구매했다.
외할머니가 사용하시던 나보다 나이가 많은 도깨비 방망이를 밀대로 사용했다 그 외 준비물은 물과 지점토 그리고 플라스틱 칼이다.
지점토 트레이를 만들때는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면 된다.
인스타에 올렸을때 좋아요 100개 이상은 받을 수 있게 아주 멋들어지게 만들어 보겠어 했지만 ㅎㅎ 결과물은 뭐.. 그냥 그렇다!
지점토로 모양을 잡을때 물을 계속 적셔가면서 만들어야 한다. 금이나 틈이 간 생긴 곳도 물을 이용해서 문질문질해서 막아준다.
만들기가 끝난 지점토 트레이는 딱딱해질떄까지 그늘에서 말린다. 햇볕에서 말리면 금가고 이쁘게 안 마른다. 나는 거의 일주일정도 그늘에 두고 말렸다.
자 나의 그지같은 페인팅 실력으로 ㅎㅎ 트레이에 그림을 그려봤다.
트레이에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한 물감은 만들기 세트를 구매할 때 들어있던 아크릴 물감을 이용했다. 붓은 들어있었나? 가물가물..
채색까지 끝낸 지점토 트레이에 마지막으로 바니쉬(니스)를 발라준다. 말리고 바니쉬를 바르고 하는 작업을 세 번 정도 하면 반짝반짝 예뻐진다.
완성품이다~ 도대체 어디다 사용할거냐고 묻는 엄마에게 다 쓸모가 있을 거다라고 말하고 나서 용각산을 올려봤더니.. 이 녀석 지 쓸모를 잘하고 있다!
시간이 많고 집에서 손을 움직여야 겠는 분들은 지점토 트레이 만들기를 추천! 우리의 취미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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