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세떼 목걸이 만들기
두리가 떠나고 매일 울면서 지내고 있다. 슬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무엇을 해볼까 하다가 두리의 루세떼로 목걸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제작을 맡기기에는 너무 비싸서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다가 펜던트를 만드는 방법이 있어서 재료를 사다가 후딱 만들었다.
나는 액세서리도 잘 못만들고 똥 손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 올라온 방법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준비물은,
펜던트 프레임 (6mm, 8mm)
물방울 펜던트 고리
크림퍼 (구부리는 용)
정확하게 6mm와 8mm 크기의 루세떼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작게 제작된 루세떼를 찾다 보면 그 정도 사이즈는 금방 눈에 띈다.
루세떼를 펜던트 틀 안에 넣고 겉 부분을 조심히 구부려서 루세떼를 펜던트에 고정시킨다.
팬던트 프레임에 고정된 루세떼와 물방울 모양의 펜던트 고리에 연결시킨다. 여기서 크림퍼를 이용해서 펜던트를 고리에 고정시킨다.
완성하면 요런 모습이다. 어설프지만 그래도 누구 보여주려고 만든 목걸이는 아니기에 괜찮다.
원래는 먼저 만든 루세떼 펜던트를 하고 다녔는데 이번에 만든 것도 같이 끼웠다. 두 개도 보기 좋네!
원래 액세서리 중에 특히 목걸이는 잘 안 하고 다니는데 이참에 적응해서 두리와 함께 어디든 함께 해보려고 한다. 이 야박한 두리는 죽은 지 일주일이 되어가는데도 꿈에 나오지 않는다. 너무 슬프지만 슬픈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이 감정들은 그냥 흘러가게 두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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