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8회 마지막 장면은
연수의 인터뷰를 위해 같이 동행한
채란 피디가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러
차에 가지러 간 사이에 비가 온다.
연수는 멀리서 우산을 쓰고 걸어오는
웅이를 발견하고 여차 저차 해서
두 사람은 키스를 하고 끝이 난다.
'그 해 우리는' 9회 줄거리 및 리뷰:
친구는... 무슨 친구!!
채란 피디는 지웅이에게 연수가 비가
내리는 언덕에 혼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말을 들은 지웅이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게 된다.
연수 때문에 다큐멘터리 촬영을 시작한 것이냐고
묻는 채란피디에게 긍정도 부정을 안 하는 지웅이.
연수를 만나러 언덕으로 올라간 지웅이는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연수와 만난다.
지웅: '저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싫어해요.
통제를 벗어나는 모든 것은 위험 요소일 뿐이니깐요.
과거에도 지금도 국연수는 저에게 그런
존재예요.'
지웅이의 짠한 짝사랑 스토리,
연수에 관한 모든 것은 지웅이가 먼저였지만
연수는 웅이와 사귀게 되고 지웅이는 연수를
향한 마음의 선을 넘지 않기로 한다.
심지어 웅이와 연수가 정말로 헤어졌을 때
그들의 사이에 살짝 비집고 들어갈 만도 한데
지웅이는 연수를 연락처에서 지워 버릴 정도로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웅: '모든 게 계획대로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쯤
다시 그렇게 나타났어요. 국연수는.. 통제를
벗어난 위험요소로, 지금처럼..'
지웅: '그런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거면 계획이
꼭 있어야 할까? 하는 그런 생각.'
지웅이가 연수에게 직진을 해도
이야기가 재미있게 흘러가겠어!
키스를 한 날 이후부터 서로가
엄청 신경 쓰이는 두 사람.
연수는 연락이 없는 웅이가 신경 쓰이고,
웅이는 비를 맞아서 그런지 열감기를
심하게 앓고 겨우 몸을 움직인다.
웅이도 생각이 많겠지..
웅이: '처음부터 혼자인 건 괜찮아요.
익숙하니까.. 하지만 다시 혼자가 되는 건
두 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요.'
이번 9회 왜들 이렇게 짠내나!
솔이: 연수야, 언제부터였어?
처음부터였어...?
연수의 마음을 눈치챈 솔이는 언제부터
웅이를 좋아한 거냐고 조용히 물어본다.
솔이 같은 친구 너무 좋지..!
연수: '그날 내가 모질게 놓아버린 이 관계에
다시 돌아와야 했을 때도.. 자신이 있었어요.
흔들리지 않으면 그만이니깐.. 아닌 척
숨기면 되니깐.. 그런데..'
술에 취한 연수는 웅이를 찾아가고
웅이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방문에 놀란다.
웅이가 문을 열어주자마자 집 안으로
들어와 돌직구를 날리는 연수,
연수는 웅이에게 그날 왜 자신에게
키스를 했냐고 묻고 웅이는 실수였다고
말해주길 바라냐며 그런데 그러긴
싫다고 말한다.
웅이의 대답을 듣고 알았다 바이 바이하고
돌아가려는 연수에게..
웅이:'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연수를
안 보고 살 수 없다는 것이 내 결론'
.
연수야.. 우리 친구 할까?
아니, 웅이 왜 이래!? 무슨 친구!!
연수는 웅이에게 두 사람이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냐고 묻고 웅이는 자신은
그렇다고 말한다.
그래, 친구도 되었으니 연수는 웅이네서
막무가내로 자고 가겠다고 하며 소파에서
잠이 드는데.. 그런 연수의 모습을
바라보는 웅이의 눈빛이.. 친구는 무슨!!
그때, 웅이는 연수의 핸드폰으로 온
지웅이의 전화를 보고 생각에 빠진다.
연수: 알잖아, 나 친구 없는 거. 나 지금
29년 만에 친구 생겨서 무지 신났거든..!
푹 자고 웅이네서 씻기까지 마친 연수는
작업을 끝내고 온 웅이에게 친구사이로서
오늘 하루 웅이네서 놀고 가겠다고 한다.
처음에는 싫은 척을 하던 웅이도
연수가 요리를 하는 뒷모습을 보고
옛날 생각이 나는 건지..
당일에 잡혀 있던 인터뷰까지 취소를 하고
연수와 하루 종일 있으려고 한다.
정말 두 사람은 친구 사이답게 재미있게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갑자기 엔제이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고 연수는 웅이에게
넌지시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자 웅이는 그러는 연수는 장도일
팀장과는 무슨 관계이며 지웅이와는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냐고 묻는데..
연수: 너 지금 질투하는 거야..?
웅이: 어.
연수: 어?
웅이: 어?.. 그러니깐 김지웅 뺏어가지
말라고.. 내 친구니깐..
지웅이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 안 했던
연수에 대한 마음을 채란 피디에게 들킨다.
연수는 연수답게 웅이에게 답답한 마음을
내비친다.
연수는 자신이 싫다고 쫓아낼 때는 언제고
그러다가 키스를 하더니 이제 친구로 지내자는
웅이가 이해가 안 간다며 도대체 계획이 뭐냐고 묻는다.
웅이: 계획 그런 거 없는데? 친구로 잘 지내자는 건데
뭐가 문제야?
연수: 그런데.. 왜 난 니가 거짓말하는 거 같지?
나 너한테 듣고 싶은 말 생겼어. 생각해보니까
한 번도 못 들어 봤더라고, 그래서 이제
들어보려고.. 넌 계속 이렇게 친구인척 해. 나도
이제 계획을 세워 볼게.
연수가 이제까지 웅이에게 한 번도
못 들어 본말이 무엇인지는 이제까지
드라마 정주행 한 시청자면 다들 알지!
웅이는 연수에게 집에 가라며 툴툴거리고
연수는 주문한 치킨만 먹고 가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벨소리가 들린다.
웅이가 뒤따라 오고 연수가 현관문을 여니
지웅이가 서 있었고 두 사람에게 뭐 하는 거냐고
물으며 '그 해 우리는' 9회가 끝난다.
에필로그,
엔제이가 이제 직진녀로서 다큐멘터리 팀에
합류하려나? 조금 뜬금없는데 그래도 그동안
웅이의 그림도 사고 행사장에서 얼굴도 비치고
했으니 친구로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어색 어색한 웅이, 지웅이 그리고 연수에게
싸웠냐고 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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