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10회에 마지막은 지웅이가
연수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지웅이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그동안 웅이에게만 털어놓았던 엄마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연수에게도 털어 놓으며
마무리를 짓는다.
'그 해 우리는' 11회 줄거리 및 리뷰:
연수야.. 나 좀 계속 사랑해줘..
'그 해 우리는' 11회는 웅이의 다큐멘터리
인터뷰로 시작한다.
웅이는 가끔 동네 문구점 아저씨가
키우는 강아지 쫑쫑이가 생각난다고
말한다.
쫑쫑이는 전 주인에게 버려졌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강아지라서 산책시에 두려움을
많이 느껴 문구점 아저씨가 언제나 안고
다녔다.
갑자기 쫑쫑이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웅이가 왜 혼자 남겨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그러나 보다.
대학교 때 웅이가 교수의 추천으로
유학을 결정해야 했던 시점으로
돌아간다.
웅이는 혼자 오래 한국을 떠나 있기 싫어서
유학 제안을 거절하고 교수는 그럼 친구와 같이
가는 방법은 어떠냐고 묻는다.
그 말을 듣자마자 연수의 조건에 맞는
외국 학교를 알아보고 다닌 웅이,
아니! 연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그러다가 시간은 흐르고 웅이와 연수가
정말로 헤어진다.
연수와 웅이의 이별 장면은 언제 봐도
너무 슬퍼..ㅜ.ㅜ
웅이가 어렸을 적 어딘가에 홀로 남겨져서
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웅이가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것에 대한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웅이: '그냥.. 요즘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아이가 상처에 선택한 방법이..'
웅이: '요즘 제가 하는 짓이 그래요. 다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마주할 자신이 없거든요.
그러니깐 저도 같은 방법을 선택한 거예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깐요.'
그렇게 연수에 대한 마음을
외면해 보기로 한 웅이.
터질 것이 터져버렸다.
웅이와 엔제이의 스캔들 뉴스가 전국을
도배를 하고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늦은 밤, 웅이와 엔제이의 열애 기사를
본 연수는 기분이 울적해 보인다.
곧 '그때'가 온다며, 그날이 되면
웅이에게 시골에 내려간다고 말해야
겠다는 웅이 부모님.
웅이네 가족에게도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듯하다.
엔제이와의 기사 때문인지 웅이는 인터뷰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다.
에디터는 웅이의 그림에 사람이 없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고 하지만 웅이는 흥미를
유발할 만한 사연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
연수: '살면서 전 애인이 유명인이랑
스캔들이 날 확률은 얼마쯤 될까요?
그게 얼마든.. 확실한 건.. 기분이
아주아주 거지 같다는 거예요.'
엔제이와의 스캔들 뉴스를 본 이후
하루 종일 웅이가 신경 쓰이는 연수이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대추를 두 봉지나
구매한 연수는 웅이네 집에 오고, 오던 길에
조금씩 흘리고 온 대추는 집 거실에
들어가자마자 봉지가 팡! 하고 터져버린다.
뒷정리를 하고 웅이네 집을 떠나려고 하는데
그때 마침 웅이를 보러 온 엔제이를 만난다.
연수를 본 엔제이는 웅이와 연수의 사이에
자신이 끼어 있는 것이면 말해 달라고 하고
연수는 아니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냥 가려던 연수는 다시 되돌아와
만약에 자신과 웅이 사이에서 빠져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줄 거냐고 묻고,
엔제이는 당연히 아니지~
두 여자의 신경전!!
웅이는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대추를 발견하고 집 거실에서도
대추를 발견한다.
이게 연수가 흘린 것이라고 상상도 못 하지!
다큐 팀 작가는 지웅이가 촬영한 영상에서
너무 지웅이의 감정이 잘 나타난다며 연수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지웅이는 연수를 향한 마음을 채란피디에게 들켰지,
다큐 팀 작가에게 들켰지.. 두려울 것이 없는지
술에 취한 채 웅이를 찾아온다.
지웅이는 웅이가 편집실에서 영상을
본 것을 안다고 말한다.
지웅: 너.. 다 봤잖아? 아니야?
웅이: 글쎄.. 잘 모르겠네..
지웅: 말하지 말라는 거네? 그치?
알고 싶지 않으니까 입 닫으라는 거네?
이럴 줄은 알았는데 좀 서운하기는 하네.
연수는 다큐 마지막 촬영하는 날
외출 준비를 하며 달력을 보는데
오늘이 '그날'인 거 같다고 말한다.
웅이에게는 의미가 있어 보이는 오늘,
과연 무슨 날일까?
그리고 웅이는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고 또 사라진다.
웅이는 문방구에 쫑쫑이를 보러 왔다.
쫑쫑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와봤는데 씩씩하게 산책을
잘 다니고 있는 쫑쫑이를 보고 웅이는
잠시 생각에 빠진다.
연수네 할머니를 시장에서 만난 웅이는
집까지 짐을 들어다 드린다.
연수의 집 마당에 널려 있는 대추를 보고
전 날 웅이네 집에 연수가 방문했음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웅이에게 연수가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못난 짓을 하는 것은 다
자신이 없이 키워서 그런 것이라며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
웅이: 연수, 안 그래요. 할머니.
그런 애 아니에요, 연수.
정말.. 좋은 애예요. 저한테 과분할
정도로 멋진 애에요.
할머니: 그럼 그렇게 잘 알면서
둘이 뭐하는가!!!
웅이: 그러게요. 저 한심한 거 알고 있었는데
오늘만큼 최악이 었던 적은 없는 거 같아요.
할머니..
ㅠ,ㅠ
드디어 연수는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웅이를 찾아낸다.
연수는 웅이와 이렇게 마주 앉아 술이
마시고 싶었다며 서로 한두 잔씩
나눠 마신다.
연수: 있잖아.. 그러니깐.. 너가..
친구 하자고 했던 말 말이야..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난 안 되겠더라고.. 그니까
친구 하기 싫다는 말이 아니라..
웅이: 보고 싶었어.. 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네가 내 앞에 있는데 이상하게 너한테
자꾸 화만 나고 너가 너무 밉고, 근데..
이제 알 거 같아. 그냥 너가 날 사랑하는 걸
보고 싶었나 봐.. 나만 사랑하는 널
보고 싶었나봐..
웅이: 연수야.. 나 좀 계속 사랑해 줘...
놓지 말고 계속 사랑해.. 부탁이야..
웅이는 연수에게 마음속에 오래 담아두었던
말을 하며 '그 해 우리는' 11회가 끝난다.
에필로그,
웅이는 버려진 아이였다.
친부가 웅이가 5살 때 높은 건물들이 있는 곳에
자신을 버리고 갔다며 연수에게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팡! 하고 터트린다.
연수는 그런 웅이에게 조용히 키스를 하고
에필로그는 마무리를 짓는다.
https://tv.kakao.com/v/335031720@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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