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 체중이 늘었다고? | 몸무게 급증의 비밀,수분 저류 현상에 대해서

수분 저류 현상에 대해서

어제 내가 겪은 일이다. 현재 식단의 변화로 인해 약간의 다이어트 효과도 보고 있다. 시작한지 10주차인데 대략 4kg 정도가 빠졌다. 그런데... 어제... 나는 분명히 적당한 칼로리로 식사를 했는데 4시간 후 몸무게가 2kg가 불어 있었다. 

 

이게 무슨일이야 싶어서, 여러가지 이유를 추론해봤는데 결론은 수분 저류 현상 때문에 갑작스러운 몸무게 상승이 있었던 거 같다.

 

수분 저류 현상이란 

우리가 흔히 몸이 붓는다고 표현하는 증상 중 많은 경우는 수분 저류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는 부종이라고 부르며 말 그대로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이 고여 배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수분 저류는, 손,발,발목, 얼굴, 복부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몸이 무겁고 둔한 느낌이 들며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수분이 왜 쌓이는 거지?

1.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변화로 수분이 잘 빠지지 않는다. 임신이나 폐경기 전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2.식단 문제 

나트륨 섭취가 많거나,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수분이 더 많이 유지된다. 또 탄수화물 과잉 섭취도 수분을 붙잡는 역할을 한다.

 

3.운동부족

움직임이 적거나 오랜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경우, 혈액과 림프 순환이 느려지면서 하체 부종이 잘 생긴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비행기 탑승시 다리가 붓는 것도 이 때문이다. 

 

4.수면부족 또는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이로 인해 염분과 수분 배출이 줄어들며,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해도 몸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체내 노폐물이 잘 빠지지 않게 된다. 

 

5. 의학적 원인 

심장, 신장, 간 기능 이상이 있으면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지속적인 부종이 생긴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수분 저류와 체중

수분 저류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방이 쌓이는게 아닌 일시적인 수분 무게인 경우가 많다. 갑작스레 1-2kg가 늘었다면 전날 염분이 많은 음식, 야식, 생리전 증후군등으로 인한 수분 저류일 가능성이 높다. 

 

수분 저류 줄이는 방법

• 물을 충분히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노폐물이 잘 배출되어 붓기가 줄어든다. 탈수 상태가 되면 오히려 몸은 수분을 붙잡으려 하기 때문이다. 
• 나트륨 줄이기: 외식 인스턴트, 국물 음식 등을 줄이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 가벼운 운동: 하루 30분 걷거나, 스트레칭 만으로도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도움이 된다. 

 

• 마그네슘과 칼륨 섭취: 바나나, 시금치, 아보카도, 고구마 등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준다.
• 생리 전 이라면: 이뇨 효과가 있는 식품(옥수수차, 호박)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과 휴식은 붓기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꼭!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 부종이 한쪽 다리 또는 팔에만 집중 되어 있거나 
• 통증 발열 피부색 변화가 동반되며 
•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혈관 문제나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