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드렁크 증후군?
권투 선수들이 겪는 진짜 무서운 병 이야기
오늘 드라마 '굿보이'에 박보검이 펀치 드렁큰 증후군이 생겨서 고생하는 장면이 나왔다. 펀치 드렁크, 이름만 들어보면 그냥 많이 맞아서 멍해진건가 싶은데, 사실 이것은 꽤 심각한 뇌 질환이다. 그리고 비단 권투 선수들 뿐 아니라, 머리에 타격을 많이 입는 스포츠 선수들도 많이 겪는다.
요즘은 의학적으로 만성 외상성 뇌병증 영어로는 CTE(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라고 부른다.
왜 생기는 거지?
이 병은 머리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때 생긴다. 뇌진탕처럼 큰 충격이 아니더라도, 자잘하게 여러번 맞는 것만으로도 뇌에 상처가 누적된다. 권투는 말할 것도 없고, 미식축구, 하키, 격투기 같은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많이 생긴다.
증상은?
처음에는 알아채기가 어렵다. 그런데 점점 말이 어눌해지고, 성격이 확 바뀌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쉽게 말하면, 치매처럼 뇌가 망가지는 병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복싱 치매(Boxer's dementia)라는 말도 생겼다.
진단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은 그 병을 걸린 사람이 죽은 후에만 가능하다. 사후에 뇌를 검사해보면 '타우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MRI나 신경과 검사를 통해 의심만 할 수 있다.
치료는?
완치 방법은 아직 없다. 증상이 너무 심하지 않을때는 약물로 조절하거나, 심리치료, 운동치료 같은 걸 병행하기도 한다. 결국은 미리 예방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어떻게 예방을?
관련 영화
2019년 (판소리 복서)
출연: 엄태구, 김희원, 이혜리
펀치 드렁큰 증후군을 앓는 전직 복서의 마지막 도전
유명한 사례.
권투 레전드 무하마드 알리도 나중에 파킨슨 진단을 받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CTE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식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도 CTE로 고통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도 많다. 그만큼 이건 단순히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이런 운동관련 병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몸과 뇌를 지키는 방법도 함께 알아가야 한다. 건강은 있을때 챙기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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