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여름철 케어 가이드: 14살 이상의 노견을 위한 완벽한 건강 관리법. 현실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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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여름철 케어 가이드: 14살 이상의 노견을 위한 완벽한 건강 관리법. 현실적 조언

노견 기록

by heyuable 2025. 5. 2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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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은 여름이 위험하다.

 

오래간만에 쓰는 노령견에 관한 글이다. 우리 콩이가 이제 14살이다. 그것도 아주 꽉 차서 넘치는 14살 5개월 정도가 되어가고 있다.

 

병원에서는 보통 9-10살이 넘으면 노령견으로 분류를 하는데, 요즘 강아지들 역시 발전된 수의학에 도움을 많이 받고 먹는 음식들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져서 그런지 10살도 아직 아기 같다.

 

하지만  나이가 13-14살 정도가 되면 노화에는 장사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똥꼬발랄하던 콩이도 13살부터 계단식 노화 현상을 보이더니 지금은 귀도 거의 안 들리고, 걸음걸이도 예전같이 빠르지 않다. 그리고 관절염도 있어서 이제 오래 못 서있고 바닥에 엎드려 있는 걸 자주 발견한다.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온다. 작년에 더위에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나는 이번 여름이 솔직히 무섭다. 내가 이 정도인데 더위를 많이 타는 콩이는 얼마나 불편할까 싶다.

 

1. 노령견의 여름철 케어 왜 중요하지?

노령견들이 갑자기 아프거나 아픈 애들이 하늘나라로 급하게 가는 시기가 완전 더운 여름과 겨울이다. 그만큼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 체온 조절 능력 저하: 나이가 들면 체온 조절 센터(시상하부)의 기능이 떨어져 열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 심폐기능 저하: 더위에 따른 과호흡, 심박수 증가가 심부전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코가 짧은 단두종 강아지들 (시츄,불독 등)
  • 탈수 위험 증가: 노령견은 갈증 감각이 둔해져서 물을 덜 마시기 쉽고, 그로인해 탈수가 빨리 올 수 있다.
  • 지병 악화: 관절염, 신부전, 심장질환 같은 만성 질환은 여름철 스트레스로 악화될 수 있다.

 

2. 환경적 케어: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핵심

실내 환경

  • 실내 온도를 22-25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게 적당하다. 습도가 너무 높아지면 강아지들이 열을 발산하는게 어려워진다,
  • 에어컨이나 제습기 사용시 직접 바람은 피해야 한다. 호흡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시원한 바닥 제공. 대리석 타일, 쿨매트 물 순환 매트 등 사용을 권장한다.
  • 햇빛 차단하기. 오전-오후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차단.

 

외출 제한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강한 땡볕이 내리 찌거나 습하고 더울때 강아지들 데리고 나오는 견주들을 진짜 많이 볼 수 있다. 그럼 내 속은 터지지

  • 외출은 새벽이나 해가 진 후로 제한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산책은 삼가해야 한다) 사람이 느끼기에 25도면 벌써 바닥에서 올라는 열은 27-29도 정도라고 한다.
  • 뜨거운 아스팔트는 화상 위험. 내 발바닥으로 5초 이상 못대면 산책 불가
  • 반려견을 차 안에 방치하는 행위는 절대 금지. 단 10분도 치명적이다.

 

3. 식이와 수분관리

수분 공급 

  • 강아지 몸무게 x 50-60ml 이상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 급수기 외에 곳곳에 물그릇 배치 (시야가 안 좋은 노견은 이동을 줄여야 한다)
  • 간식 대신 물이 많은 음식 제공(오이나 소박 소량, 젤리타입 수분 간식등)

식이조절

  •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소량씩 자주 제공을 하고, 그래도 안 먹을시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향을 내어 유도해보자.
  • 단백질은 충분히 (건강상태에 따라 다름), 노견용 습식 사료로 전환을 고려해보자.
  • 기름기,소금기,자극적 음식은 절대 피하기
  • 만성질환 있을 시에는 (신장,심장, 간 등) 여름에는 반드시 ㅠ여 식단을 짠다.

 

4. 건강체크 평소보다 꼼꼼하게

증상 관찰

노견은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잘 표현 못한다. 아래는 강아지가 보이는 위험 신호

  • 숨을 헐떡임, 기운 없음, 발바닥 빨개짐
  • 식욕 급감, 구토, 설사
  • 걷다가 비틀거림, 불안정한 자세
  • 잇몸이 붉거나 챙백해짐
  • 호흡이 가빠지거나 얕아짐.

위 증상이 있다면 동물병원행을 추천한다.

 

 

주기적 체크

  • 체중 체크 (급격한 변화는 문제의 신호)
  • 호흡수 확인(휴식시 30회 이상이면 이상)
  • 잇몸 색, 걸음걸이, 눈 깜빡임 속도 등. 

5. 정서적 안정과 여름철 돌봄의 일부

노령견은 낯선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여름은 소음(특히 폭죽) , 활동패턴 변화로 불안해지기 쉽다. 

  • 심리적 안정 유지하기
  • 익숙한 자리, 냄새, 사용하던 담요는 늘 두기
  • 매일 일정한 루틴 유지. (산책, 밥, 약시간)
  • 자주 이름을 불러주고 쓰다듬어 주기

 

6. 운동과 자극은 줄이되 끊지 말기

산책과 활동

  • 폭염기에는 무리한 운동 금지
  • 가벼운 실내 놀이(간식 숨겨서 코로 찾게 하는 게임) 뇌 자극 유지
  • 관절이 안 좋은 강아지는 미끄럼 방지 매트 필수
  • 관절 보호를 위해 수시로 스트레칭해주기 

올해 여름이 부디 빨리 덜 덥게 지나가길 바란다...! 여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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