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답답한가..?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인테리어 차이나 타운 Interior Chinatown| 정보, 몇부작, 원작, 출연진, 줄거리, 결말 해석, 감상평 리뷰 | 지미 오.양, 찰스 유 작가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Interior Chinatown
2024년
스트리밍 Hulu, Disney+
총 10부작
원작 찰스 유 Charles Yu 작가의
Interior Chinatown
출연진
윌리스 우 역 지미 오.양 Jimmy O.Yang
패티 최 역 로니 쳉 Ronny Chieng
라나 리 역 클로이 베넷 Chloe Bennet
사라 그린 역 리사 길로이 Lisa Gilroy
조나단 우 역 크리스 팡 Chris Pang
마일스 터너 역 셜리번 존스 Sullivan Jones
엉클 웡 역 아치 카오 Archie Kao
인테리어 차이나 타운 줄거리
주인공 윌리스 우(지미 오. 양)는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 '골든 팰리스'에서 일하며, 미국 인기 경찰 드라마 'Black&White'의 배경 인물로 출연한다.
그는 늘 전형적인 동양인 남성의 역할만 맡으며 살아왔지만 윌리스는 점점 자신이 출연하는 이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이자 드라마 속 세계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고, 더 나은 역할, 주인공의 자리를 원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속한 구조는 정체성, 인종, 배경인물의 위치를 벗어나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결국 윌리스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의지로 시스템에 저항하지만 그가 마지막에 도달한 곳조차 또 다른 설정 안이었다.
인테리어 차이나 타운 리뷰와 결말해석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작은 쉬워보였는데 끝은 어려운 드라마였다. 7화까지는 참고 어떻게든 봤지만.. 뭐랄까, 마치 내 속이 체한 것처럼 계속 답답하고 시원하게 뚫어주는 구간이 없었다. 그래도 끝까지 다 보긴 봤으니 리뷰를 써봐야지.
워낙에 정보가 없는 드라마여서, 내가 이해한 쪽으로 리뷰를 시작해보려고 하니,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면 당신이 맞다는 걸 밝히며..
윌리스가 사는 세상=세트장+드라마 속 구조물
주인공 윌리스 우는 차이나타운의 중국 음식점 '골든 팰리스'에서 웨이터로 일한다. 그러다가 그는 점점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진짜가 아니라 누군가가 설정한 시나리오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도대체 엉클 웡은 누구냐!
윌리스의 삼촌인 웡 삼촌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가 단순한 식당 주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옷과 대사, 돈을 나눠주는 캐스팅 디렉터 같은 존재라는 것이 밝혀진다.
엉클 웡은 단순한 엑스트라가 아니라 차이나타운 시스템의 핵심적인 관리자라이다. 이러한 설정은 미국 내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체성과 미디어 내 고정관념을 풍자적으로 다루며, 웡은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락기 속 DIE 메시지와 결말
10화 마지막에 라나는 오락기에서 DIE라는 메시지를 본다. 이건 윌리스의 형 조니 우가 보낸 것으로 보인다.
조니는 이 시스템의 실체를 먼저 깨닫고 완전히 빠져나간게 아니라 더 안쪽의 제어공간 같은 곳에 들어가 있다. 윌리스가 라나와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후에 형 조니와 재회한 공간은 이 드라마 세계를 화면조정하듯 바라보는 제어실처럼 묘사된다.
그렇게 찾아해매던 형 조니를 만난 윌리스. 아주 짧은 만남 후, 윌리스는 다른 이야기 속으로 넘어가고 거기서 다시 라나를 만나고 드라마는 끝이 난다.
왜 끝없이 맴도는 걸까?
아무래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다 보니 고구마만 주는 드라마는 선호하지 않는다.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은 그런 점에서는 나와 잘 맞지 않는 드라마였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뿌려놓은 떡밥 수거를 하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마지막 10화가 다가갈수록 이야기는 큰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
윌리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의 구조를 인식하고 벗어나려고 도망가는데, 거기서 자유를 얻기보다는 또 다른 드라마 세트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한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처럼 캐릭터들의 설정을 바꾸는 컨셉도 아니고, 드라마 'W'처럼 만화 속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가는 그런 설정도 없다.
그저 계속 시스템 안에 머무르며 주인공 윌리스가 무슨 상황인지 인지만 하는 내용만 계속 반복을 한다. 개인적으로 답답함을 느꼈던게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의 윌리스 우는 각성은 매회 하지만 해방은 없다. 갇히고 또 갇히고.
드라마는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내가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소설 속에는 더 충분한 설명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드라마 내용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드라마가 던져주는 질문들을 미국 내에서의 인종차별이나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만으로 보기보다는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다고, 어딜 가나 주인공은 있다. 그게 내가 아닐 때가 많다는 게 아쉬울 뿐이지.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은 인간의 정체성과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 해소, 서사적 진화는 거의 없다.
1. 원작을 읽어본 사람 2. 어려운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3. 한국 스타일의 드라마에 싫증이 난 사람. 들에게는 완전 추천하고, 그냥 나같이 재미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비추를 날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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