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 도허티
Shannen Doherty
1971년~2024년
섀넌 도허티(Shannen Doherty)가 오늘 7월 13일 유방암 투병 중에 사망하였다. 내가 미국 드라마 Charmed(한국어 제목: 마법의 미녀 삼총사)로 미드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 놨는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 중의 한 명이 섀넌 도허티였다.
나의 영어 공부에 불을 붙였던 미드 Charmed, 여기서 나오는 단어들을 일일이 적어서 단어장을 만들정도로 열정적으로 본 기억이 난다. 창피하지만 심지어 마지막회에 눈물까지 흘렸으니... 섀넌 도허티라는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옛날 생각도 나고 아주 잠깐 마음에 허전함이 느껴졌다.
프렌즈의 매튜 페리도 그렇고 섀넌 도허티도 다들 왜 이렇게 떠나. 세월은 어쩔 수 없는건가.
Charmed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시즌8회로 방영된 미국 판타지 드라마이다. 자신들이 마녀임을 깨닫고 악과 맞서 싸우는 세 자매가 주인공으로, 가족애, 판타지, 로맨스가 잘 섞인 작품이다.
섀넌 도허티는 참드 속 마녀 세 자매 중 첫 째 프루 할리웰 역을 맡았고, 그녀의 둘째 동생 파이퍼 할리웰 역의 홀리 마리 콤스와 막내 피비 할리웰 역의 엘리사 밀라노가 출연한다.
드라마 속 섀넌 도허티는 염력이 능력이라 손만 휘져으면 악마가 다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동생 파이퍼는 시간을 멈추고 막내 피비는 예지력이 있다.
세 자매의 거주지는 샌프란 시스코이고, 아주 많은 악마들이 그녀들을 매 회 찾아와 골치거리를 선사한다. 이때는 내가 미국에 대해서 잘 몰랐을때라 드라마만 보고 샌프란 시스코 사람 살기 어려운 동네다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ㅎㅎ
시즌이 끝날때까지 미드 슈퍼 내츄럴 못지 않게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각각의 캐릭터가 개성이 넘쳐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피비 빼고 파이퍼와 프루를 제일 좋아하고 응원했었다.
세 자매가 악마들을 때려잡을때, 그래 때려! 날려버려! 이러면서 봤었는데 ㅎㅎㅎ
그랬는데.. 세월이 지나고 세 자매를 연기했던 배우들의 삶에도 변화가 많았다. 특히 근래에는 섀넌 도허티의 유방암 투병 소식이 종종 들려와 마음 속으로 이겨냈으면 했는데.. 이렇게 떠나버렸다.
그녀는 열심히 치료해서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2020년에 악회되었고 후에는 다른 장기들에도 전이가 되어 전이성 4기 암 진단을 받았다. 마지막이 곧 올거라는걸 느꼈던건지 그동안 재산도 처분하고 주변 정리도 하고 그랬다더라.
섀넌 도허티, 편하게 잠들었기를 바라며...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베르만의 탈을 쓴 리트리버 엄태구에 빠져들다 | jtbc 수목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로맨스 드라마 추천 (0) | 2024.07.28 |
---|---|
tvN 토일 드라마 | 눈물의 여왕 Queen of tears| 등장인물, 정보, 몇부작 | 김수현, 김지원 (0) | 2024.02.26 |
넷플릭스 시리즈 | 살인자ㅇ난감 A Killer paradox | 죄와 벌의 의미 | 원작에서의 노빈 | 송촌, 이탕, 장난감 (0) | 2024.02.19 |
나의 아저씨 | 박동훈 (이선균) 명대사 (0) | 2023.12.31 |
디즈니 플러스 애니메이션 추천 | What if...? 왓 이프| 등장인물, 성우 정보, 줄거리, 감상평 (0) | 2023.10.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