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삿포로 여행 세 번째| 피규어 천국, 북 오프 Book Off

피규어 천국 
Book Off
북 오프 

 

언젠가부터인가, 일본에 가면 중고 가게에 꼭 가본다. 딱히 뭘 사려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원래 중고 상품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호주에 살 때는 앤티크 물건들을 구경하러 중고 마켓도 매주 구경을 가고 그랬는데, 한국은 뭔가 중고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서 아쉽다. 그래도 당근 마켓 덕분에 예전보다는 나아진 걸까?

 

아무튼 이번 삿포로 여행 때도 피규어나, 책, 음반등을 판매하는 북오프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구경을 해봤다. 

 

피규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북오프에 가보시라.. 여기가 피규어 천국이다. 

 

북오프에는 많은 중고 책들과, 음반, 그 외에도 장난감, 게임기, 피규어들을 판매한다. 특히 피규어 판매 비중이 높은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 피규어들은 섹션을 나누어서 전시를 해놓는다. 

 

 

그럼 이 많은 피규어들이 어디서 왔나~ 내가 듣기로는 피규어 뽑기의 달인들이 인형 뽑기 기계에서 뽑아서 북오프에 파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나는 지인을 줄 선물을 사기 위해 귀멸의 칼날 피규어들을 보고 왔다. 

 

 

거의 새 상품 같은 피규어들이 가격이 다 다르지만, 대부분 새로운 상품을 사는 것보다 엄청나게 저렴하다. 

 

내가 구매한 귀멸의 칼날의 네즈코 피규어가 800엔이었는데 실제로는 3만 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었다. 주는 사람도 부담 없고,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가격이니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시간을 내어 가볼 만한 북오프였다. 참고로 삿포로 시내에는 다양한 중고 가게들이 

많으니 구글맵에 검색해 보시길! 

 

이미지&글: mer-mer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