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은 현재 진행중 | 기침때문에 고생한지 1년이 넘었다.

 

기침에 관한 글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적어 보는, 현재 나의 상태이다. 이때까지의 상황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기침이 1년 전부터 갑자기 심해져서 동네 병원에 다니다가, 대학 병원에 가서 천식이 약간 있다는 진단을 받고 천식 흡입제를 처방받아서 사용했다. 

 

그리고 괜찮아 지는 듯 하다가, 이번 년 8월에 해외 여행을 다녀 온 후 기침이 엄청 심해져서 먹는 기침약을 늘리며 버티다가 또 근래에 다시 나아졌다. 

Ai image by mer-mer tistory

 

대학 병원에 가야하는 날짜가 다가와서 생각을 좀 해봤다. 

 

나를 봐주시는 대학병원 교수님은 두 번의 상담마다 내 기침의 원인은 심한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이니 관리를 하며 사는 수밖에 없다고 했고 나도 그 부분은 어느정도 수긍한다.

 

하지만 몇 달전에 기침이 심해졌을때는 식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했었다. 기침을 할때마다 목에 뭐가 걸린 거 같이 간질간질 거렸으니까..

 

그래서 이번에 대학병원 교수님을 보면 다른 과로 (식도나 내장에 관련된 과) 바꿔서 검사를 더 해서라도 기침의 뿌리를 뽑게 도와달라고 해보려고 했다. 

 

정리를 해보자면, 내가 기침을 심하게 할때는 

• 환절기
• 먼지 많은 곳
• 갑자기 건조할 때
• 공기질이 안 좋을 때 
• 사방이 갇힌 곳에 있을 때 
•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 
• 건강 상태가 하락세일때 

등등이다. 내가 기침 때문에 다녔던 병원의 선생님들도 다들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거 보면 더이상 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거 같아서 예약을 취소했다. 

 

약 없이 지내보고 싶어서 보조제도 주문했는데, 강한 약에 길들여진 기침이라 그런지 나에게 보조제는 잘 듣지 않았다. 

 

기침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기침을 하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기침을 심하게 오래해서 만성으로 넘어가기 전에 꼭 치료를 받으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