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V 알지ALGE-EX 복용 후기
콩이는 어렸을 적 부터 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피부 문제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있다. 아주 피부가 안 좋을 때만 약을 줘서 유지를 하고 있지만, 어찌 되었던 결국에는 털을 다 뽑아버려 다리에 털이 없이 지낸 지 꽤 된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피부가 괜찮아지고 털이 자랐는데, 작년에는 겨울이 되어도 피부 문제가 나아지지 않았다. 콩이는 나이도 많고 신장이 안 좋기 때문에 무작정 항히스타민제를 줄 수도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항히스타민제 대신 아포퀠을 먹여볼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아포퀠에 대한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 들은바가 많아서 시도하지 않았다.
NHV는 강아지들이 나이가 들고나서 알게 된 브랜드이다. 두리는 소변 문제 때문에 트립시를 복용했었고 보리도 피부 문제 때문에 뭘 먹였었는데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알지-ex를 구매하기 전에 피부에 좋다는 보조제를 4가지 정도 먹여 봤는데 바로 콩이의 피부가 뒤집혀서 약을 줘야 했다.
콩이가 알지-ex를 복용하기 시작한지 한 달 하고 3주 정도가 지났고, 그동안 약을 5번 정도 먹였다. 대략 3주 전에 콩이의 피부가 급 안 좋아져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였다.
알지-ex 보조제를 급여하기 시작하면서 전~혀 효과가 없어서 또 실패인가 했지만 꾸준히 먹여야 한다는 평들이 많아서 매일 하루에 두 번씩 1ML씩 줬다. 한 번도 거르지 않았으니 나도 콩이도 열심히 먹이고 먹어줬다!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효과는 꽤 만족스럽다. 피부가 완벽하게 깨끗해지고 문제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 정도만 유지를 한다면 항히스타민제는 그만 먹여도 될 거 같다. 알지ex를 급여하는 동안 밥이나 간식을 가리지 않고 다 먹였다.
위의 사진은 앞 다리와 가슴인데, 항상 빨갛고 간지러운지 앞다리의 털을 다 쪼아서 뽑아버렸었다. 지금도 쪼긴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라서 새 털이 송송 나고 있다.
뒷다리가 제일 심해서 산책을 나가면 사람들이 콩이가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물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뒷다리에 벌써 면적이 크게 털이 없어야 하는데 오히려 털이 자라고 있으니 힘들게 보조제를 매일 먹인 보람이 있다.
알지-ex를 먹이고 나서 피부가 많이 안정이 되어서 그런지 콩이도 깊게 잠을 잔다. 예전에는 자다가 갑자기 확 깨더니 다리를 쪼고 그랬었다. 그러나.. 지금은 콩이의 피부가 나아지는 거 같아서 만족스럽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상황이 다시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지켜보고 있다.
NHV 제품이 허브로 만들어서 간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콩이는 저번 달에 했던 혈액검사에서 모두 다 정상으로 나왔다. 오늘 알지ex가 끝나서 직구로 주문한 걸 기다리고 있다. 휴지기는 가지지 않을 거고 이번 년 말까지 꾸준히 급여할거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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