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쓰나미..ㅠ.ㅠ
보리의 화분장 꽃이 드디어 피었다.
오늘 컴퓨터 앞에서 열을 내며 글을 쓰고 있는데 엄마가 잠깐 와서 보라고 부르셨다. 뭔데 뭔데~
보리가 떠난지 3년에 가까워지는 2023년 2월에 드디어 꽃이 피었다. 완벽하게 다 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꽃망울이 맺히고 피기까지 정말로 긴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올 해 좋은 일이 생기려나, 년 초부터 어렵게 핀 꽃을 다 보고~
동백꽃의 특성상 내일 당장 꽃망울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오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봤다. 몇달 전에는 죽어가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황금의 손을 가진 엄마가 열과 성을 다해 돌봐서 동백꽃을 살려냈다.
보리가 하늘에서 꽃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던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걸까? 보리야, 너무 예쁜 꽃을 보여줬다. 옆에 있었으면 궁둥이를 토닥 거려주고 싶네!
나머지 꽃들이 다 필때까지 잘 관찰을 해야겠다. 그나저나 내가 동백꽃을 좋아해서 동백꽃 나무로 화분장을 하기는 했지만 키우기가 너무 힘드니 혹시나 이 글 보시고 동백꽃으로 화분장 해야지 하시는 분들은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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