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항산화제와 오메가3 그리고 사료
두리와 보리 그리고 콩이가 함께 살때는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문제가 제일 힘들었다.
강아지들이 나이가 들고 나서는 각각 챙겨줘야 하는 영양제들도 있고 보리같은 경우는 병치레가 많아서 병원 방문이 잦았기에 최소한으로 쓴다고 해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돈이 들때가 종종 있었다.
어쨌든 지금은 두리와 보리가 떠나고 돈도 예전보다 여유가 생겼으니까 콩이에게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두리가 떠나고 나서 내가 마음의 나사가 풀린듯.. 콩이는 밥만 잘 챙겨주는 정도로 케어를 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콩이가 내년이면 12살이다!
내가 요즘 너~~무 콩이의 건강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두리는 콩이 나이때에 부신종양때문에 판훼논도 사 먹이고 별거를 다 찾아봤던 거 같은데.. 미안하다 콩이야! 언니가 반성한다.
노견은 사료를 고를때 정말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고지방&고단백은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신장에 부담을 줄수도 있어서 적당히 영양분이 함유된 사료를 찾아야 한다.
실제로 우리 강아지들 사료를 예전에 고단백으로 먹였다가 다들 토하고 설사하고 난리가 났던 경험이 있어서 사료를 고를때 더욱 조심하게 된다.
근래에 WOOF라는 동결건조 사료를 알게 되어 알아봤는데 가격..실화냐.. 1.3kg에 13만원!! 그래도 잘 먹는다면야 언니가 안 입고, 먹고 돈을 아껴서라도 사줄 수 있다!
그러나.. WOOF 사료를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기호성은 좋지만 성분 문제도 있었고 노령견이 먹기에는 너무 고단백이다.
그래도 기호성이 좋다니 토핑용으로 사볼까 했는데 성분문제가 마음에 걸려서 WOOF는 잠시 보류하고 맥아담스 시니어 사료와 노견이 되면 꼭 먹어야 하는 항산화제 마그네타와 같은 회사에서 나온 오메가3를 구매했다.
콩이는 매년 환절기만 되면 계절성 알레르기를 겪는데 심해질때 병원에서 타오는 항히스타민제를 주는 거 외에는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안타깝다.
마그네타와 오메가3에 희망을 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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