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의 시작
어제 특별히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든 적도 없는데... 저녁부터 왼쪽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급한대로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고 잠에 들었지만 다음 날에는 아픈게 더 심해졌다.
오른쪽으로 몸통을 돌리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왼쪽으로 살짝만 허리를 기울여도 아픈게 느껴지니 무슨 문제가 생긴 듯하다. 그러나 오늘은 대체휴일이고 많은 병원들이 휴일이기에 진통제를 먹고 버티는 중에 글을 쓴다.
아까는 점심을 먹다가 살짝 왼쪽으로 몸을 기울였는데 갑자기 통증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려서 손에 들고 있던 우유가 담긴 컵을 놓칠뻔했다.
이거 심상치 않은건가... 나 응급실 가야하나...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심각한 경우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증상일 가능성
- 허리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다.
- 특히 왼쪽만 증상이 있다면 좌측 요추 신경 압박일 가능성이 있다.
- 만약 다리에 감각이 둔하거나 저린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척추 신경문제
- 허리가 삐끗한 후에 왼쪽 팔까지 힘이 빠진다는 건 상부 척추나 목 쪽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 보행이 힘들어질 정도로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렵다면 응급실에 가야한다.
근육 경련 또는 염좌
- 단순 근육 손상이면, 갑작스러운 격한 움직임, 무리한 자세때문일 경우가 크다.
- 하지만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동반되면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통증을 느끼는게 근육통이냐, 아니면 디스크나 신경문제인가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근육 염좌와 신경 문제 구별법.
- 단순 근육 염좌라면 고정된 자세에서는 덜 아프고, 뻐근함만 느껴진다.
- 반면에 갑자기 '팍' 아프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다면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 특히, 계속 같은 부위가 저리거나 무감각 하다면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종이만 들어도 허리가 삐끗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갑자기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도 않았는데 통증은 터질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초기증상
- 디스크가 살짝 튀어나와 있다가, 특정 움직임 때문에 신경을 갑자기 건드릴 수 있다.
-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비틀때 통증이 심해지면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좌골 신경통(신경이 눌러서 다리 힘이 풀리는 경우)
- 엉덩이-허벅지-종아리로 찌릿한 느낌이 있다면 좌골 신경통일 가능성이 있고, 허리나 엉덩이 근처에서 신경이 눌리면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다.
- 단순 염좌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지지만, 계속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신경압박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자
-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짐
-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계속됨
- 걷기가 힘들정도로 힘이 빠짐
- 대소변 조절이 이상해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쉬면서 통증 체크,
- 진통제 먹고 버티기,
- 심각한 신경증상(감각 둔해지고, 마비)생기면 응급실 고민!
- 내일까지도 아프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방문.
3일정도 버티다가 아프면 반드시 병원가서 체크하기. 잊지 말자.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휴일에 아프니까 서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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