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유머와 감성으로 세상을 그리다 | 장줄리앙 Jean Jullien

장 줄리앙
Jean Jullien

 

며칠 사이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출장을 오게 되어 하루정도 나와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한국에 오기 5일전에 알려준거라 뭘 해야 하나 허둥대고 있던 중 그녀가 보고싶은 전시가 있다하여 보러 가기로 했다. 

 

전시라.. 예술을 접하러 외출을 한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모처럼만의 전시회 외출이니 작가가 어떤 작품을 하는 사람인지는 알고가야 되지 않나 싶어서 오래간만에 아트앤뷰 카테고리에 글을 올린다.

 

퍼블릭가산 장줄리앙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포스터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퍼블릭 가산)

 

서론이 길었네. 이번에 보러갈 전시회는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장 줄리앙(Jean Julian)의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이라는 전시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의 그림, 낯설지가 않다. 

 

현재 퍼블릭가산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위치)에서 2024년 9월 27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장 줄리앙의 한국에서 두번째 전시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인당 1만5천원에 예약을 했다. 현장에서 종이 티켓으로 다시 발권을 받아야 한다는 리뷰글을 봤다. 

 

장 줄리앙 인스타그램 @jean_jullien

 

장 줄리앙은 누구?

 

장 줄리앙은 독특한 스타일과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간결한 선과 밝은 색상 그리고 위트있는 주제로 일상적인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장 줄리앙은 1983년생, 프랑스 낭트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후 영국 런던에서 센트럴 세인트 마틴 Central Saint Martins와 Royal College of Art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가 여러나라에서 접한 예술교육은 현재 그의 그림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장 줄리앙 인스타그램 @jean_jullien

 

장줄리앙의 아트 스타일 그리고 
대표 작품.

 

장 줄리앙은 광고, 패키징 디자인, 브랜드 캠페인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이키, 유니클로, 클로엣같은 브랜드와 협업했다. 

 

그의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는 'Peace for Paris', 2015년 파리 테러 이후에 제작한 작품으로 에펠 탑을 평화의 상징으로 변형시킨 간결한 드로잉으로 세상에 널리 퍼지며 국제적으로 유명해지게 된다. 

 

장 줄리앙 인스타그램 @jean_jullien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설치미술도 많이 하는데, 전시회를 열때마다 대형 조각 작품이나 공간을 활용한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적인 물건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종종 선보인다. 

 

일러스트 외의 활동으로는 자신의 브랜드인 Julien Brothers를 통해 형 니콜라와 함께 애니메이션 작업도 하고 있다. 장 줄리앙의 작품은 종종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를 재치있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으로 대중들과 평론가들에게 높이 평가 받는다. 

 

이미지출처: 장줄리앙 인스타그램

글:멀멀 티스토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