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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10년간 사용하던 KT에서 알뜰 요금제 엘지 U+ 헬로우 모바일로 | 한 달 사용후기 | 내돈내산 솔직 장단점

by heyuable 2023. 10. 1.
알뜰 요금제 한 달 사용후기 

KT에서 뼈를 묻으려다가, 이번에 아이폰 14프로로 바꾼 김에 전화번호도 바꾸고 알뜰 요금제로 변경했다. 그동안 왜 KT만 고집을 했느냐, 솔직히 알뜰 요금제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저렇게 돈을 조금 주고도 통화도 되고 인터넷도 된다고? 의심이 많은 나는 믿을 수가 없어서 이제까지 KT를 썼지만 더 이상은 비싼 요금제에 매여있기 싫어서 헬로우 모바일로 옮겨갔다.

pexels.com

 

딱 모든 것을 바꾼지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한다. 내돈내산으로 아주 솔직한 후기이니 요금제에 불만이셨던 분들은 자세히 봐주시길 바란다. 

장점 1, 싸다.

KT에서 한달에 4만 5천 원 정도를 매달 냈고 어느 때는 인터넷 사용량이 오버되면 더 내기도 했다. 이 상황들이 나의 현시점에서 맞는 소비 방식일까 고민을 했었다. 

 

헬로우 모바일을 사용 중인데 알뜰 요금제 회사는 많다. 토스와 이런저런 조건을 비교해 보다가 헬로우 모바일을 사람들이 많이 쓴다고 해서 옮겼다. 새로 바뀐 번호는 한 달에 1만 3천 원이 나오고 원래 있던 번호는 프리티에서 0원 요금제가 있길래 가입해서 0원이 9개월 동안 나온다. 그 후부터는 2천 원을 내야 하는데 그래도 두 번호를 킵하는데 1만 5천 원이면 꽤 괜찮은 거 아닌가?

 

장점 2. 제약이 없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알뜰 통신사를 사용하면 번호 인증을 해야 할 일이 있을때 안 해주는데도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그걸 안 해줄까? 다 해준다. 

 

단점 1. 스팸이 많이 온다. 

내 번호의 전 주인이 돈 놀이를 많이 했었나 보다. 전 세계의 카지노에서 오라고 나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래서 조금 무섭긴 한데 스팸처리를 해놔서 지금은 거의 모든 문자가 스팸 메시지함으로 보내진다. 

 

단점 2. 통화 품질에 대해서, 

나는 헬로우 모바일 엘지 u+를 사용 중인데 통화 품질이 별로 안 좋다. 에코같이 내 목소리가 들릴 때가 있고 상대방 말이 조금씩 늦게 들릴 때가 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며칠 전에 되게 중요한 전화를 받았는데 내 목소리가 울려서 불편했다.

 

같은 망을 쓰고 있다고 똑같은 통화 품질을 제공하진 않나보다. 이건 엘지 u+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알뜰 요금제의 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단점 3. 고객센터 연결이 힘들다. 

서류 오류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할 일이 있었는데 거의 1시간을 여기다 전화해라 저기다 전화해라 하면서 나를 굴리더라. 책임 전가를 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어찌어찌 문제는 해결 됐지만 KT의 고객 센터와 비교하자면? 그들의 일 처리는 정말 화딱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감수할 부분은 받아들이며 사용하고 있다. 당분간은 메인 통신사로 넘어가지는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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