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초대박 구성~ 2023년 스타벅스 럭키백 언박싱

 

대만족 2023 스타벅스 럭키백 

 

이게 얼마만인가..! 대략 7년 만에 사보는 럭키백이다. 

 

7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럭키백이 너무 사고 싶어서 눈이 펑펑 오는 새벽에 마을버스를 타고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긴 줄을 서서 사 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 시간에, 그 날씨에 그랬어야만 했냐! 싶지만.. 그래도 그때 산 럭키백 안에 들어있던 텀블러와 컵 등등 전부다 다 잘 사용했다. 

 

 

오늘은 우연하게 친구와 스타벅스에 갔다가 구석에 쌓여 있는 럭키백을 보고 판매하는 날이라는 걸 알았다. 

 

아니, 요즘은 사람들이 줄 서서 구매를 안 하나? 아무래도 몇 년 전부터 럭키백은 스타벅스가 고객들을 상대로 재고 처리를 하는 거라고 사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긴 했었지. 

 

일본에서는 작년의 남은 재고들을 다양한 가격별대로 넣어서 후쿠부쿠로(복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년초에 판매해서 매년 유명한 브랜드들은 온라인 예약을 해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럭키백은 일본과 같은 의미의 이벤트이니 뭐 감안하고 사는거 아니겠어~?

 

 

그런데 6만8천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긴 하다. 가격을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오래간만이고 신년이니 질러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문제는 우리집은 경기도, 럭키백을 구매한 곳은 용산역.. 친구와 헤어지고 애매하게 무거운 가방을 집까지 들고 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상자를 받자마자 카페에서 언박싱을 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샀지만 괜찮다. 왜냐하면 이번 럭키백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든다~ 

 

 

 

대용량 리유저블 컵과 빨대 

 

와.. 리유저블 컵 말만 들어봤지 실물은 처음 본다. 어디 놀러 갈 때 사용하면 좋아 보이는 컵인데, 난 캠핑은 커녕 소풍도 안 가는 사람인지라 이 컵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지는 모르겠다. 

 

여름에 아이스 음료들을 마실때 사용하면 적당하겠어. 대용량이 얼음도 가득가득 넣을 수 있고..! 합격! 

 

 

도시락 통 

 

심플하면서 귀엽다! 이래서 내가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나는 도시락 쌀 일이 없어서 필요한 주변인에게 주기로 했다. 필요한 사람을 찾아갔으니 이것도 합격! 

 

 

미니 백 

 

이름이 무슨 발렌타인 어쩌구 가방인데 사이즈가 굉장히 작다. 마침 미니 백을 착용하면 귀여울 나이의 조카가 있으니 넘기기로! 고로 합격!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중간 용량 텀블러

 

아하.. 이런 거 또 내가 좋아하지! 물을 넣으면 변한다니! 내가 쓰고 싶지만 나의 귀여운 조카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쓰라고 줘야겠다. 합격! 

 

 

대용량 머그 컵 

 

컵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대용량 머그 컵이 들어있다! 추석때 나온 컵이라 바닥 무늬가 추석스러운데 괜찮다. 컵이 커서 이래저래 잘 사용할 거 같다. 합격! 

 

 

실리콘 빨대 

 

카페에서 봤을때 뭔 키링이 이렇게 큰가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안에 빨대가 들어있다. 사용할 때마다 죽이 되어버리는 스타벅스 종이 빨대.. 이제 실리콘 빨대를 가지고 다니며 써야겠다! 그런데 이런 빨대는 어떻게 세척을 하나?? 합격! 

 

 

대용량 빨대 텀블러 

 

이 텀블러 명칭이 있던데 따로 저장해놓는다는 걸 까먹었네. 아무튼 촌스럽지 않은 푸른색의 빨대가 꽂힌 대용량 텀블러이다. 여름에 아이스 음료 먹을 때 아주 유용하겠어! 만족! 합격! 

 

 

 

텀블러 

 

콩코드 텀블러가 제일 마음에 든다. 디자인도 조잡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굿! 이런 텀블러가 있으면 했는데 나 여기있소~하고 있어 줘서 아주 만족한다! 합격! 

 

---

이번 2023년 스타벅스 럭키백은 대합격! 대만족!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대박이다! 

 

약간 아쉬운 점은,포크나 접시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지만.. 큰 욕심은 금물이니 이번에 나온 컵과 텀블러들을 몇 년 또 잘 사용해야지.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