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의 혈액검사 결과
그리고 또 다른 문제..
며칠전에 두리는 동물병원에 혈액검사때문에
다녀왔다.
요즘 두리 상태가 꽤 괜찮아서 혈액검사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너무 마음을 놓고 있지 말자는 생각으로
병원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피 뽑고 나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두리는 진료실에서 나오지 않았고
안을 살짝 봤더니 선생님께서 두리의
가슴에 청진을 이리저리 하고 계셨다.
그때 나의 가슴이 철렁...아..
심장에 문제가 있나보다.
내 블로그에 언급을 했지만 두리는
가끔 기절을 한다. 근래에는 그런적이
없지만 아무튼 기절을 했다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니깐 심장이 안 좋아진건가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직접 의사선생님께 결과를
들어야할 생각을 하니 또 머리가 하얘졌다.
혈액검사 결과부터 말하자면 결과가
아주 좋다.
피하수액의 기적인가 ..! 모든 수치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측정 불가의 수치에서 이렇게까지 내려오다니
결과에 대해서는 너무 기뻤는데.. 그것도 잠시..
선생님께서는 요즘 두리가 숨을 쉬는 것에 대해
여쭤보셨다.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고 하셨다.
샥샥 하는 소리라고 하는데 보통
판막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런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심장이 비대해진것은 아닌지 흉부사진을
찍어봤는데 다행히 심장이 비대해진것
같진 않다네..
그럼 다른 문제를 알아보려면 심장에 관련해
이런저런 검사를 해야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고 가격 또한 비싸다.
지금 두리가 얼마나 힘든가, 약을 먹어야 하나,
수액 조절이 필요한가 등등..
다시 고민해야 할 일들이 수두룩하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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