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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만세2

두리는 피하수액 시작한지 2주가 넘어가고 있다/ 노견 신부전 케어 두리의 현재 상황, 두리는 아침에 60ml, 저녁에는 100ml의 피하수액을 맞고 식사는 크게 제한을 하지 않고 먹이고 있다. 병원에 다닐때 두리의 혈액검사 수치들은 두리가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 알려줬는데. . 5일정도 전부터 입맛이 있는지 먹으려고 하고 또 막 뛰어다니기도 한다. 병원 가기전의 두리를 생각하면 정말 그때 두리가 아팠던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아마도 피하수액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병원에서의 낮춰 놓은 신장 수치들이 유지를 하고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먹는 양도 많아지면서 기운을 내는 것 같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일시적인 현상일까봐 겁이 난다. 지금의 두리의 상태는 마치 몇달은 더 살 수 있을거 같은데 그게 아닐 수도 있으니깐.. 그래서 요즘은 희망보다 하루하루.. 2021. 11. 25.
노견 신부전 피하수액 이틀째 / 두리가 잠시 쓰러지다. 피하수액 이틀째 병원에서 받아 온 수액이 하루 사용량 밖에 안 남아서 병원에 다녀 와야 한다. 겨우 이틀, 두리에게 맞춰서 살았는데 마치 두달을 이렇게 살아온거 같다. 음수량 맞춰 주는 것도, 이제 밥은 자신의 의지로 먹지 않으려는 두리에게 일일이 손으로 먹여야 하는 것도, 쓰러지지 않을까 뒤에서 항상 지켜봐야 하는 것도.. 모든게 다 어렵다. 오늘은 두리가 목이 답답할때 내는 켁! 하는 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고개가 꺾이면서 뒤로 쓰러지고 몸이 잠깐 굳는 증상을 보였다. 내 눈 앞에서 그래서 바로 안아주고 진정시켜주니 정신은 돌아왔지만.. 떠나기 전 전조 증상 같은건 아닌지.. 무섭다. 내가 느끼기에 켁 하면서 심장이 잠시 멈추고 기절을 한거 같이 보였다. . . 내가 정신을 잡고 살아야 두리를 케어하는.. 202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