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신부전 케어1 17살 노견 신부전 4기 진단 받은 후 + 20일이 지나가고 있다. 두리의 신부전 투병기 오늘은 피하수액을 하는데 두리가 낑낑 거리길래 억지로 잡고 후딱 해버렸는데 바늘을 빼자마자 피가 났다. 아 난 또 바보같은 실수를 해버렸구나. 두리의 피를 보는 순간 내 마음이 찌릿했다. 이 놈의 손 모가지를 (나의) 어디가서 바꿔 올 수도 없고.. 바늘을 살에 찌를때 뭔가 뻑뻑하면 잘 안들어 간 것이라 다시 빼고 넣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난 오늘 바늘을 다시 빼기 너무 미안해서 그냥 해버렸고 피를 본거지.. 마음이 한동안 너무 안 좋았다. 그것 빼고는 두리는 참 발랄하게 집안 여기저기도 돌아다니고 참견도 하고 밥도 달라고 보채고 먹기도 어느정도 잘 먹는다. 정말 며칠 전에 예후가 안 좋을 것이라고 진단을 받은 강아지가 맞나 싶을정도이다. 그래도 환자라고 느껴지는 순간은 살이 자.. 2021.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