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kdp 돈 못 벌어
아니, 요즘 어디서 아마존 KDP로 떼돈 번다고 소문이 났나? 왜 아마존 kdp 검색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 거지?
오늘 아마존 kdp에서 돈을 보냈다. 첫 번째 아마존 kdp 로열티 지급이기 때문에 공개를 해본다. 5개월 정도 아마존 kdp를 해본 사람으로서 장단점 그리고 내가 겪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적어본다.
단점,
영어의 장벽이 의외로 높다. 나는 영어를 읽고, 쓰고, 내 의견을 문장으로 쓰는 게 가능하다. 어려운 부분은 챗gpt로 어찌어찌 써보면 되겠지? 했는데.. 언어는 어떻게 쓴다고 해도 사람들의 눈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그런 타이틀과 소개란은 쓰기 어렵더라. 이름 짓는데 센스도 없고, 아마존 kdp 심사에서 내가 쓴 소개글이 과대광고 같다며 드래프트를 몇 번 준 적이 있어서 뭐든 다 심플하게 적어서 올려놓는다. 그래서 내 로우 콘텐츠들이 잘 안 팔리는 걸 수도?아님 디자인이 꽝이라서 그런거든가 ㅎㅎ
심플 라인 노트북이 잘 팔린다고? 나도 비슷한 내용의 쇼츠를 보고 아마존 kdp를 시작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트북 안 팔린다. 내가 이전의 글에도 쓴 적이 있는데, 같은 가격이면 밑의 링크의 노트북을 사지 내 것을 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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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kdp에 관한 유튜브 영상들에서도 이제 라인 노트로 큰돈을(작은 돈 역시..) 벌 수 있는 시점은 끝났다고 한다. 노트가 판매가 진짜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로우 콘텐츠 제품들 중에 특히 노트는 안에 내용이 미리 보기에 안 나온다. 세상에 그 어떤 누구가 안에 내용도 안 보이는 노트북을 덥석 사겠음? 필요하다면 믿을만한 문구점에서 사지 않을까?
그럼, 색칠하는 그림책은 잘 팔릴까? 본인이 직접 그리지 않는 이상, 그림이나 사진이 들어간 책은 저작권에 대해서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AI가 만들어 주고 무료 사진 사이트에서 사진을 얻어서 그림으로 만든 후 그림책에 사용한다고 해도 월드 와이드로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사진으로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변경한 후 그림 같이 만들어서 색칠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하던데, 퀄리티 진짜 별로던데?? 요즘 애들도 눈 있다.
애들 동화책을 칸바로 만든다고? 챗gpt로 동화를 쓰고 칸바에서 제공하는 스티커를 조합해서 무료 캐릭터를 만든 다음 동화책을 만드는 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내가 아기 엄마라면 그런 동화책은 안 산다. 요즘 동화작가들이 동화책을 만들 때 얼마나 신경 써서 만드는데..! 몇 달전에 챗gpt로 애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달라고 해봤는데 진짜 내용이 이게 뭐여.. 싶은 내용으로 만들어 준다.
아마존 kdp 계정이 쉽게 사라질 수 있다. 노트북을 업로드하다가 실수를 하면 빨리 액션을 취하라는 이메일이 오는데, 기한 내에 안 하거나 계속 실수를 하면 페널티를 주고 심한 경우 amazon kdp 계정을 막아버리거나 없애 버린다. 나도 없어졌었는데 이메일로 설명하고 잘 몰라서 일어난 일이라고 빌어서 다시 살릴 수 있었다. 구글링으로 계정이 없어진 경우 다시 되찾은 경우가 있나 찾아봤는데, 굉장히 드물다고 알 고 있다.
장점,
성취감이 있다. 디자인을 하던 사람들은 익숙한 일이니까 노트북을 만든다고 성취감까지 느낄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디자인 전공이 아니라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유튜브를 뒤져가며 노트북과 그 외 로우 콘텐츠 북을 만들었다. 그래서 만들고 나면 꽤 뿌듯하다.
잘 된다면? 꽤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난 못 벌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박리다매식으로 노트를 커버만 바꾸고 안에 라인을 똑같이 해서 많은 양의 노트북을 판매 리스트에 올려놓고 판매를 하면 판매가 된다고 한다. 현재는 시도할 수 없는 방법인 게, 라인 노트북의 경우 안의 내용이 중복적으로 겹칠 경우 페널티를 준다. 타깃을 잘 정해서 로우 콘텐츠 아니더라도 전자책을 만들거나 해서 잘 팔린다면? 한국에서보다 전 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아마존이니 돈을 벌 수 있겠지?
제일 큰 장점은 외화를 번다. 지금은 환율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달러 좋잖아~?
아마존 kdp에서 돈을 받으려면 미국에 있는 은행을 통해서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payoneer를 이용해서 로열티를 받는다고 한다. payoneer에서 미국 은행 계좌를 만들 때, 많은 인증과 보내야 할 서류도 많아서 이러다 내 정보가 다 털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돈이 들어온 거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오늘 새로 직면한 문제는 얼마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payoneer에서 정한 금액이 되어야 돈을 한국으로 옮겨올 수 있다고 한다.
마무리를 하자면, 너무 아마존 kdp에 올인은 하지 말고 짬을 내서 로우 콘텐츠 북을 조금씩 만들어서 올려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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