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1탄에서 봐주시길 바라고..
2022.05.24 - [이런저런] - 나의 기록 | ANZ 은행 계좌를 한국에서 닫는 방법 (1탄)
2탄은 사이다가 가득한 글을 적어보고 싶었는데 결국에 계좌는 못 닫았다.
우선 한국에서 ANZ 계좌를 해지하려면 밑에 보이는 General enquiries에서 from overseas라고 쓰인 번호에 전화를 해야 한다. 그냥 쌩으로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호주 통화비는 1분에 1천 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니 꼭 해외전화 전용 어플을 이용하자.
전화를 하면 모든 것은 음성으로 해야한다.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라고 기계가 전화상으로 이야기하면 close bank account라고 말로 해야 함. 그런 다음 은행 계좌 정보를 물어보면서 일 처리가 시작되고 상담원에 연결된다.
https://www.anz.com.au/support/contact-us/
오늘도 글쎄 사람을 두명이나 바꿔가면서 통화를 했지만 계좌도 못 찾고 뭘 한 게 없다. 아! 호주에 살 계획도 없는 내가 왜 내가 매년 urgent tax information required 레터를 계속 받냐고 물으니 2017년부터 호주에서 시행되는 법에 따라 anz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이 레터가 간다고 한다. 나만 오는 게 아니라 다행..!
그래서 내가 이 편지 좀 그만 올 수 있게 해줄 수 있냐고 물으니 그건 계좌를 찾아서 닫아야 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나의 계좌가 전산상에 뜨지 않는다고 한다. 헐. 그럼 휴면 계좌로 되었다는 건데 휴면 계좌에도 이런 편지를 계속 보내는 anz도 일처리를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은 나의 계좌를 닫지 않고 온 나의 잘못, 하지만 그때는 다시 호주에 갈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닫지 않고 온 것인데.. 그게 벌써 10년이 지났네..
anz에 시달리고 낮잠을 잤는데 꿈에서 내가 졸업을 한 학기 남겨 두고 못 하게 되어버릴뻔한 아주 답답한 상황에 놓였다. 막 미친 듯이 거리를 걸어가면서 집은 어떡하고, 학비는 어떡하고, 고민하면서 어디론가 가는데 순간 나의 또 다른 자아가! 야 너! 졸업했어! 이제 그만 꿈깨!라고 해서 꿈에서 깼다.
졸업을 못 하는 꿈은 정말 자주 꾸는데 이런 엔딩은 또 처음이다. ㅎㅎ
내가 마지막에 담당한 스태프에게 그랬다. I will just ignore it. I will just let it be.. bye bye ㅎㅎㅎ 그렇게 통화는 끝나고 이제 해외 통화한 돈이 얼마가 나올지 겁이 난다.
사이다 없는 엔딩. 고구마 백개가 가득한 엔딩,
결국 계좌는 못 받았고 내년엔 또 택스 정보를 적어서 보내달라는 레터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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