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나의 기록 | ANZ 은행 계좌를 한국에서 닫는 방법 (1탄)

by heyuable 2022. 5. 24.

 

ANZ 은행 계좌 한국에서 닫기 

 


엄청 골치 아픈 일이 생겨버렸다. 10년전에 유학생으로 호주에 있을 당시에 anz 은행 계좌를 그냥 두고 온게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아니 글쎄 몇 년전부터 ANZ에서 이런 편지를 보내온다.

 


https://www.anz.com.au/personal/

 

ANZ Personal – Bank accounts, home loans, credit cards & more

Learn about easy and secure ways to manage your money.

www.anz.com.au


내가 찾아본 봐에 의하면 5년정도 계좌를 사용 안하면 휴면계좌로 바뀐다고 해서 무시하려고 했으나 저 urgent라는 글씨가 너무 신경쓰여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anz에 전화를 했다.

 

※한국에도 anz 지점이 있긴 한데 여기서는 개인의 문제는 해결 안해준다고 한다. 

전화하기 전에 anz에 이메일을 우선 보냈는데 답변은 이렇게 왔다.



내가 이메일로 보낸 내용은 10년이 지나서 계좌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계좌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등등을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역시나 여전히 답답한 호주 시스템답게 전화를 anz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 여기까지는 예상했지.

그런데.. 해외에서 전화를 할 경우에는 8693-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연락을 하라길래 오늘 이메일에서 알려 준 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그 전화번호는 신용카드를 잃어 버렸을때 전화하는 곳이다.

 

 

뭐야 장난해....... 그래도 어쨌든 여기로 전화를 하긴 했는데 내 전화를 받는 사람도 내가 계좌 정보를 모른다고 하니 황당했는지 내가 거주하고 있는 는 지역의 가까운 anz으로 가서 해결하라고 한다. 있어야 하지... 답답!

찾아보니 핸드폰으로 호주에 거는 일반전화가 1분에 천원인가 그렇다며? ㅎㅎㅎ 다행이 8693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는 OTO 앱을 이용해서 할 수 있었는데 그 위에 적은 1800은 OTO가 지원하지 않는 번호라고 한다.




그렇게 두번째 전화를 걸었다. 첫번째 전화 받아 주는 사람은 인디언 직원이 받아서 알아 듣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완전 토박이 호주인이었다. 호주 특유의 흘리는 발음을 가진 직원과 대화를 시작하는데 아... 전화 끊고 싶었다. 그래도 계좌를 그냥 두고 온 것이 나의 잘못이기에..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

내 계좌를 찾아야 내가 왜 저 택스 정보를 보내달라는 편지를 계속 받는지 알 수 있다고 계좌를 찾기 위해 내 여권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하라는대로 다 했는데 여권 사진 보내준 것도 영 찜찜해 죽겠다.

 

네이버 지식인에 비슷한 질문이 올라와 있어서 봤는데 별일 아닌거 같으니 신경쓰지 말라는 답변이 있었는데 전문가가 단 답글이 아니니 믿을수가 있어야지.. 

아무튼 내일 다시 전화를 해봐야 한다. 아우..돈이 얼마가 나가는거야... 여권 정보도 보내고 할 수 있는건 다 해봤으니 내일 또 딴 소리를 하면... 그냥 여기까지 하려고 한다.

2탄은 내일 다시 적어봐야지..

댓글